- 강하면서 부드러운 특공무술, 함께 즐겨요!
- 최종수정일: 2010-03-10 10:16:27 | 조회: 1284
국민생활체육 전국특공무술연합회 “특공무술은 어려운 종목이 아닙니다”

특공무술의 장점에 대해 박 처장은 주저하지 않고 “창의성”이라고 말한다. 다른 무술종목들이 정형화된데 반해 특공무술은 창의성을 중시한다. 일례로, 특공무술 종목 중‘공방술’과‘시연’은 예술성과 심미성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정도다. 한마디로, 특공무술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종목이라고 말한다. 개인 체력단련을 위해서도 요긴한 종목이며, 호신용으로도 적합하다. 어린이들에게는 호연지기와 자신감을 키워주는 유용한 종목이기도 하다.
군부대에서 출발하여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특공무술이 시작된 건 1980년도. 당시 5공수여단에서 특전무술 위촉교관으로 활동하던 박노원 사범(현 전국특공무술연합회 사무처장) 등이 외국군 장교들과 국내 장성들 앞에서 독창적인 무술시범을 보인 것이 모태다.
1981년 국방무술로 인정받은 특공무술은, 주로 군부대원들의 훈련용으로 저변을 넓혀왔다. 그러다가 군 특수부대 출신 무술인들의 노력으로 국민 일상에까지 확대됐다. 도장이 만들어지고, 각종 행사 때 시연을 보이면서 호감을 얻기 군부대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든 무술이 생활체육으로 거듭났다. 국민생활체육 전국특공무술연
합회가 지난해 국민생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된 것. 언뜻 젊은 남성들만의 무술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성동호인도 있고, 어린이 프로그램과 어르신 프로그램도 있다. 전국 10만여 명의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는 특공무술의 현주소와 비전을 살펴본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500개의 특공무술 도장이 있으며 30개 대학에 동아리 연습장이 있다. 일반도장을 포함하여 1,253개의 클럽이 공식 통계다. 명지대학교에서는 특공무술을 전공과목으로 채택했고, 경문대학 생활체육과는 특공무술 단증으로 특별전형 입학하기도 한다.
전국특공무술연합회 박노원(58) 사무처장은 “전문체육관과 상설 공연장이 갖춰지면 보다 빠른 속도로 저변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특공무술인들이 힘을 모아 특공무술 공연장을 만드는 것이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무술의 장점 발췌… 겨루기, 발차기 등 경기방식 다양
특공무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이 많다. 굳이 설명하자면,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등 여러 무술의 장점을 따온 무술이다. 치기, 꺾기, 걸기, 넘기기, 던지기, 막기, 피하기, 구르기, 회전, 도약 등의 기술들이 이들 종목에서 나왔다. 맨손으로 수련할 수도 있고, 장비를 들고 수련하는 무기술 수련도 있다. 혼자서 수련할 수도 있고 여럿이 같이할 수 있는 단체운동이기도 하다.
박노원 사무처장은 “모든 관절근육을 사용하고, 특히 좌우대칭이 되게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전신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한다. 스포츠로서의 특공무술은, 겨루기, 발차기, 낙법, 형, 공방술, 시연 등의 종류가 있다. 겨루기는 가로 및 세로 8.8~12m의 정사각형 매트 위에서 체급별로 겨루는 것으로, 대개 2분 3라운드로 경기를 한다. 발차기시합은 도움닫기를 하여 가장 높은 곳의 표적을 찬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낙법은 낙법기술을 이용해 장애물을 건드리지 않고 뛰어넘는 경기이며, 형(形)은 규정된 동작을 시연하는 경기다. 공방술은 2~4인 1조로 규정된 호신술을 선보이는 팀웍 경기. 시연은 5인 이상으로 구성하여 발차기, 낙법, 호신술 등의 모든 수련과정을 시연하는 고난이도 경기로 예술성과 팀웍, 동작의 정확성을 종합 평가하여 순위를 정한다.
특공무술의 생활화 위해 시범, 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전개
전국특공무술연합회는 특공무술의 생활화를 위해 어린이 수련 프로그램과 어르신 수련 프로그램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 동호인들에게는 실전응용 프로그램보다는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으로 가르치고 있다. 낙법의 기본이라든가, 발차기 기술 등 성장발달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하고 있다. 어르신 동호인들에게는 기초체력을 높일 수 있는 특공무술의 기본동작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
현재 전국 특공무술연합회가 개최하고 있는 전국대회는 3개에 불과하지만, 각종 위문공연, 지도자교육, 특공무술 체험행사, 생활무예박람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여 향후 5~6년 내에 세계 100개 국가에 보급하겠다는 전국 특공무술연합회의 비전이 결코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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